스물세 번째 절기, 소한입니다. 🦉부엉이: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새해 인사는 나누었나요. 구구절기도 밝고 희망찬 목소리로 새해 인사를 건냅니다. 구독자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의 절기! 소한(小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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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엉이의 나름대로 여행기 - 세계의 이색적인 새해맞이 모습
- 🦖아르마딜로의 절기 한 갈피 - 추위 꾸기
- 🐨코알라의 뭉툭한 연필 - 그대로 좋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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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소한추위는 맵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酷寒)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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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 새해맞이는 잘 하셨나요.
제게는 새해맞이라 하면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거나 떡국을 먹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새해에 떡국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익숙한 풍습이라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할까요. 구구절기를 해외로 보내고 싶은 소망을 담아 세계 각국에서는 어떤 이색적인 새해맞이 풍습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직접 겪었던 풍습은 싱가포르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때인데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 나라는 중국의 관습 중 하나인 ‘홍바오(紅包)’를 서로에게 나눠주며 행운과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홍바오는 붉은 봉투를 뜻하는 중국말로 세뱃돈이나 결혼식 축의금을 줄 때 ‘복(福)’ ‘길(吉)’ ‘재(財)’ 등의 글자가 적힌 붉은색 종이봉투에 넣어줍니다. 저 또한 새해에 지인들로부터 홍바오를 건네받으며 행운을 빌어주었던 재미있는 경험이 있었네요.
싱가포르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동남아시아의 새해맞이 풍습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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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흥미로운 새해 풍습은 수박을 쪼개 신년 운세를 보는 것입니다. 새해 아침에 수박을 잘랐을 때 빨갛게 잘 익고 검은 씨가 많을수록 1년 동안 복이 많이 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해 축제 기간에 나온 쓰레기를 버리면 복이 나간다고 생각해 1주일 동안 모아둔다고 합니다.
태국의 새해는 4월에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불교식 달력으로 1월 1일인 4월 13일에 ‘송끄란(Songkran)’이라는 축제를 시작으로 거리에서 서로 시원하게 물을 뿌리고 부처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원래 불상을 물로 깨끗이 씻고 복을 달라고 빌던 의식에서 빚어진 것이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해요.
필리핀에서는 새해 첫날 둥근 모양의 과일을 식탁에 놓는 풍습이 있어요. 둥근 모양은 동전을 상징하며 한 해 동안 부유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또 자정에 돈을 흔들어 재물을 끌어들이는 전통도 흥미로운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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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는 새해에 빈 여행 가방을 메거나 끌고 동네를 걸어 다니면 한 해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는 운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행의 의미는 시간적 여유나 재정적 여유를 모두 의미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에 콜롬비아 사람들은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는 새해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태양의 문’이라는 뜻의 푸에르타 솔(Puerta del Sol) 광장에 있는 시계가 새해를 알리는 12번의 종소리를 울리면, 12개의 청포도 알을 종소리에 맞추어 먹는 ‘라스 우바스(Las Uvas)’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열두 알을 먹는 이유는 일 년이 열두 달이기 때문이며 열두 달 내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포도알을 먹는 이 독특한 스페인의 풍습은 1895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그 해 유례없는 포도 풍년으로 넘치는 포도를 소비하기 위해 스페인 국왕이 국민 모두 포도를 나누어 먹도록 명령한 것이 시작이랍니다.
네덜란드는 새해가 되면 빨간 털실로 짠 모자를 쓰고 한 겨울의 바다나 호수로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북극곰 수영 대회’를 연하고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얼음 물에 뛰어듭니다. 1960년대에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새해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나쁜 일들은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덴마크에서는 신년 전야에 접시를 깨는 풍습이 있습니다. 접시를 깨뜨리는 의미는 지난해의 불운을 떨쳐버리고 신년의 복을 바라는 것으로, 더 많은 접시를 던지면 더 큰 복을 가져다준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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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새해 관련 미신은 술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새해 전까지 집에 술이 남아있으면 새해에 나쁜 액운이 끼칠 수 있다고 하여 새해가 되기 전까지 남은 술을 모두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숙취 상태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닌지 염려되네요.
독일에서는 납덩어리를 녹인 후 찬물을 부어 굳어지는 모양으로 운세를 점치는 독특한 전통이 있습니다. 코끼리, 검, 둥지, 달걀 등 여러 가지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팬 피그(Marzipan pig)’라는 돼지 모양의 빵을 만들어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렇게 부엉이와 함께 알아본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새해맞이 모습이 어땠나요.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과 문화는 저마다 다르지만, 새로운 출발에 있어서 소망하는 것들을 마음에 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마음은 모두 하나가 된 것만 같습니다.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에 함께 시작하는 새해. 소중한 사람들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한다면 매서운 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구독자 님의 새해의 시작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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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자주 코피가 난다. 이번 겨울은 유독 힘겨운지 12월이 시작될 무렵 시작된 코피가 해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여린 점막을 가르고 나온 피는 코 밖까지 흘러나오진 않고 밤사이 콧속에서 엉겨 피딱지를 만들었다. 겨우내 아침 일과는 세면대에서 그 피딱지를 풀어내 물에 씻어내는 것이었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코를 풀고 세수를 마치고 나오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여니 조카 다온이 쪼르르 달려와 안겼다. 오늘은 언니가 조카를 맡기기로 한 날이었다. 이렇게 일찍 올 줄은 몰랐지만. 꼭 안아주며 어서 오라 인사하자 다온은 추위에 발갛게 물든 볼을 씰룩이며 웃었다. 그러더니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오늘은 소한이래! 가장 추운 날이야!” 하고 빽 소리를 질렀다. 얼얼한 귀를 문지르며 조카 뒤에 선 언니를 보자 “라디오에서 그러더라고.” 하고 작게 웃었다. 언니는 일정이 꽤나 급한지 신발도 벗지 않고 현관에서 다온과 인사하고 저녁때쯤 온다며 돌아나갔다.
“그랬구나. 이모는 소한이 제일 추운 날인 줄 몰랐네.”
다온의 신발을 벗겨주며 말하자 다온은 뿌듯하게 웃었다. 한참 새로이 알아가는 게 즐거울 나이지. 냅다 절기를 들고 올 줄은 몰랐다만 어디까지 아는지 궁금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소한은 작은 추위잖아. 대한이 더 추워야 하는 거 아냐?”
다온은 역시 거기까진 잘 모르는지 당황해서 소한이 제일 춥대만 반복해서 말했다. 작게 웃으며 검색해볼까, 하고 핸드폰 검색창에 소한을 쳐내려갔다. 막상 말하고나니 나 또한 이유를 몰랐고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다온과 소파에 기대 앉아 제일 상단에 뜬 검색 결과를 읽어내렸다.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그렇대, 다온아. 이모도 처음 알았네.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소한추위는 맵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하고자 했던 까닭으로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고도 했다. 웃기다. 이런 말도 다 있네.
“‘꾸어다가’가 뭐야?”
“응, 빌린다는 말이야. 다온이가 그림 그리다가 빨간색이 없으면 옆에 친구한테 빨간 색연필을 빌리는 것처럼 소한에는 추위를 빌려간다는 뜻이야. 그러면 힘든 일을 다 이겨낼 수 있대.”
설명하면서도 나는 조금 심드렁한 마음이 들었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처럼 소한 추위를 꿔서 할 필요가 있나.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고 추위는 꿔봤자 골병만 들 뿐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어떻든 아직 어린애한테 그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다. 나는 다온이 추위를 빌리는 이유에 대해 더 물으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했다. 다온은 내 걱정과는 달리 다른 게 궁금했던 모양이었다.
동장군인가? 다온이 동장군을 아는지 모르겠다. 사실 동장군이 뭐냐고 물으면 나도 그게 뭔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이럴 때는 필살기가 있지.
“이모는 모르겠는걸? 다온이 생각엔 어때? 누구한테 추위를 빌리면 될까?”
다온은 질문이 반사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동공을 떨었다. 나였으면 내가 먼저 질문했다며 성을 냈겠지만 다온은 아직 어른들의 치사함에 항의할 생각은 못했다. 어린 조카는 턱을 괴고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 추위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한테 빌릴 거야. 그러면 그 사람은 이제 조금만 춥겠지?”
마음을 울리는 답변이었다. 내 조카는 천사다. 나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이미 반쯤 기대 앉은 다온을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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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과 나는 함께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간식을 먹었다. 느지막이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언니가 다온을 찾으러 왔다. 다온은 초인종 소리에 엄마를 부르며 신나게 달려가놓고는 집에 간다니 우는 얼굴을 했다. 별로 재밌는 일은 하지도 않았는데 조카는 이모와 헤어지는 게 아쉬운 모양이었다.
나는 다온의 외투와 목도리를 챙겨주며 쓰게 웃었다. 거절의 의미를 알았는지 다온은 입을 삐죽이며 눈가를 붉혔지만 더는 떼쓰지 않았다. 다만 완전히 토라져 인사도 않고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신었다. 나는 돌아선 다온의 등을 향해 말했다.
다온의 화가 풀리는 것이 보이자 나는 재빨리 화해의 포옹을 요청했다. 쪼르르 달려와 폭 안기는 따스한 온기가 나도 못내 아쉬울 것 같았다. 다온은 내 목을 끌어안고 귓가에 속삭였다.
“이모, 내가 이모 추위 꾸어다가 갈게. 추우면 안 돼.”
무슨 말인지 곱씹는 사이에 다온은 팔을 풀고 멀어졌다. 뒤늦게 낮에 한 대화를 떠올렸지만 나는 잘 가란 인사밖에 할 수가 없었다. 그날 밤은 코피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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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마딜로의 절기 한 갈피’는 절기를 소재로 한 단편 연재 소설입니다. 실제 사건과 인물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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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을 앞두고 큰 눈이 왔어요. 우리 동네에는 첫눈이 온 뒤론 그동안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나가야 할 일이 없어서 걱정 없이 반가워요. 눈이 오던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무언가 타는 냄새가 섞인 찬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살짝 맵고 어쩐지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 냄새를 맡으니 겨울 한가운데서 행복한 순간을 목격한 것 같았어요. 이 겨울 유난히 힘든 일들, 슬픈 소식들이 많습니다. 찬바람 사이로 한줄기 모닥불 냄새가 구독자 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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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귀 부러진 나무가 있습니다. 소설 즈음 크게 내린 첫눈에 그리되었어요. 중간부터 휘어 있던 나무라 줄기가 찢어지듯 부러졌습니다. 부러져 땅에 누운 부분이 꽤 커서 움직이기가 어려운지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 부러진 부분만 그려 보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잘 전달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부러진 채로 뒤집혀 있으니 보기가 안쓰럽고, 보도에 있어서 아이들이 올라가 다치면 어쩌나 걱정도 돼요. 그러면서도 누군가 치울까 떨리는 마음으로 매번 멀리서 자리를 확인합니다. 왜인지는 스스로도 헤아려지지 않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있으면 좋겠어요.
때로는 큰 슬픔에, 때로는 별거 아닌 일에 부러진 마음도 잘 들여다보고 해결하고 싶은데 잘 되지가 않습니다. 자세히 보는 게 힘겨워서 모른 척하고 피하게 돼요. 어떤 것이 부러진 마음에 약이 될지 몰라 항상 그대로 둡니다. 덩그러니 엉뚱한 곳에 넘어져 있던 것이, 그곳이 제자리인 듯 자연스럽게 보일 때까지요. 부러진 마음이 의욕을 꺾고 길을 막아 방해하게 두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이 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다 보면 언젠가 잘 들여다보고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때가 오리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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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구절기 이야기: 동지(冬至)
🌞햇살: 구구절기 덕분에 ‘절기’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느끼며 보내고 있습니다. 매해 같은 절기를 벌써? 하면서 지나가는 일상인데 구구절기 작가님들 뉴스레터를 받으면서 내 안의 기쁨과 작은 감동을 느낍니다. 작가님들이 글을 준비하며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자양분이 되길 바랍니다.
🐨코알라: 글을 준비하며 이전보다 절기를 더 생생하게 느끼고 있어서, 그 기쁨이 공유된다니 굉장히 즐거워요. 내 삶의 궤적이 절기와 맞닿는 경험이 잘 전달되도록 열심히 쌓아볼게요. 응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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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새해에는 독서량을 좀 더 늘리고 책을 편집하는 일도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모두 새해에는 어떤 계획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아르마딜로: 올해는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어요. 다만 매사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코알라: 수강하려 했던 수업이 인원 미달로 폐강되었어요. 그래서 모든 의욕을 잃고 방탕하게 놀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많이 자고 아침부터 밤까지 오래오래 집에 있을 거예요!
🐆치타: 건강해져보려고 해요. 겉보기에 건강한 것 말고 속이 튼튼하고 건강한 몸으로 살아보려고요.
오늘 구구절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소한(小寒)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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