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立春) 🌱 봄이 시작되는 소리

첫 번째 절기, 입춘입니다.

2024. 2. 5.

입춘(立春) 🌱 봄이 시작되는 소리

🦖아르마딜로: 오늘은 코알라가 쓴 '입춘대길'로 대문을 장식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구구절기 뉴스레터도 봄옷을 입었답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오늘의 절기! 입춘(立春)

1. 🦖아르마딜로의 오늘 뭐 입지 - 또각또각 봄길을 걸어요
2. 🦉부엉이의 나름대로 여행기 - 따뜻함 속에서 봄을 느끼고 싶어
3. 🐨코알라의 뭉툭한 연필 - 거센 바람 사이 봄의 손길을 느껴요
4. 🐆치타의 사적인 감상 - 최선 반대, 다정 찬성!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입춘이 되면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의 대구를 보면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등이 있다. 입춘축은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아르마딜로의 오늘 뭐 입지

또각또각 봄길을 걸어요

안녕하세요. 구구절기의 멋쟁이 아르마딜로입니다.

시작이란 무릇 봄입니다! 입춘입니다! 날씨는 아직도 쌀쌀한데 시간은 저혼자 후다닥 달려 벌써 입춘이 찾아왔습니다. 입춘은 24절기의 첫 절기로 '봄에 (들어)섰다'는 의미입니다. 어쩐지 입춘이라고 되뇌는 것만으로도 봄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꽃샘추위라는 말도 있듯이 입춘 무렵에는 큰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니 방심은 금물이에요!

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봄 하면 노란 개나리가 핀 언덕에 가지런히 놓인 작은 신발이 떠오릅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동요 때문인 것 같아요. 이상하게 저는 옛날부터 신발이 나오는 동요를 좋아했답니다. 〈새 신〉이라든가 〈구두 발자국〉 같은 노래도 좋아하는 동요 컬렉션에 있답니다. '좋은 구두를 신으면 더 좋은 데로 간다'는 〈분홍신〉의 노랫말처럼 신발은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지도 모르겠어요.

꼬까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패션은 신발입니다. 저는 신발을 험하게 신는 편이라 오래 신지를 못하는데, 생일선물로 받은 이 신발은 벌써 5년째 신고 있습니다. 평소 운동화나 워커처럼 투박한 신발을 즐겨 신는데, 이때는 드물게 반짝반짝하고 귀여운 구두가 갖고 싶었어요. 이 얘기를 들은 친구는 신발 선물을 하면 멀리 떠난다는 낭설에 선물을 할지 말지 엄청 고민한 끝에 선물을 해줬답니다. 실제로 선물을 받은 이듬해 저는 서울로 나오게 되었으니 멀리 떠난 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덕분에 구구절기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구두가 좋은 곳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선물을 준 친구와도 여전히 자주 만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신발 선물이 나쁘게만 여겨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겐 아끼는 신발이 있나요? 오늘은 언제나 우리를 어딘가로 실어 나르는 신발에게 감사를 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엉이의 나름대로 여행기

따뜻함 속에서 봄을 느끼고 싶어

시작이란 무릇, 설렘과 같은 긍정적인 모든 것들의 출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새롭게 시작할 때의 설렘, 그동안 시작하지 못했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 희망과 즐거움 같은 모든 긍정적인 것들의 시작인 거죠. 물론 시작과 동시에 '정말 이걸 시작해도 될까?' 하는 불안과 걱정이 따라올 수 있겠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입춘. 봄의 시작이잖아요. 설렙니다. 꽃들이 생각나고요. 그래서 따뜻함 속에서 봄을 느끼고 싶어 식물을 만나러 갔습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어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실 안에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못가에 앉아 꽃과 나무를 그리는 할아버지 모습에 마음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또한 야외 정원을 거닐다 진행되고 있는 전시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달항아리 전시가 진행 중이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이었답니다.

이처럼 생기 있는 꽃과 나무들 곁에서 구구절기 가족들도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면서 시작하고 싶었던 것들에게 용기를 더해 주면 좋겠습니다.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botanicpark.seoul.go.kr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전화: 02-2104-9716

코알라의 뭉툭한 연필

거센 바람 사이 봄의 손길을 느껴요

시작이란 무릇 달라짐을 품고 있는 법입니다. 저는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편이라 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에 서툴러요. 달라진 상황에 내던져진 상황이라면 괴로워하며 적응에 온 힘을 끌어 쓰고, 제가 시작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미루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번 구구절기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바로 '같은 구절로 시작하기'입니다. 바로 눈치챈 분들도 계실 테고, 글의 시작이 지난 구구절기들과는 뭔가 다르다고 느낀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는 이 작은 변화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껏 벼린 마음으로 글의 시작을 고민했습니다. 평소처럼 일상 한 장면에서 시작한 느리고 뭉근하게 데운 생각이 아니라, 한껏 날렵하게 깎은 연필로 쓰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뭉툭해질 거라 믿으며 한 자 한 자 써보겠습니다.

입춘이 가까워져서인지, 다들 새로운 마음이 되나 봐요. 전혀 다른 두 사람에게서 연달아 새로운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안 자체는 감사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즐겁지가 않았어요. 왜 그런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올해 유독 더 거센 바람에 맞서고 있는 기분을 느끼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시간을 향해 곧게 서서 똑바로 시선을 두기에는 마주한 공기의 저항이 예년보다 세게 느껴져서 자꾸만 몸을 웅크린 채 눈길을 돌리고 싶었어요. 그래요, 다르게 표현해 보려 했지만, 짐작하신 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드러누워 허공만 바라보고 싶은 게 맞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제안들이 저에게는, 먼저 일어선 봄이 저를 억지로 바닥에서 떼어내어 일으켜 세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침에 지각하지 않게 깨워주는 엄마의 목소리가 고마우면서도 귀찮고 괴로운 것처럼요.

더 나은 것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그다지 효과적인 동력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소극적이거나 당위적인 요구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치료를 위해 이러저러한 것들을 피해야 하거나 무엇을 해야 한다고 하면, 그런 건 지키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하지만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은 끌리긴 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가 않더라고요. 향상심이 없는 건 아니라 반성은 합니다. 그렇게 지금 내가 하지 않는 많은 것들을 안타까워하며 살고 있는 와중에 어떤 기회들과 마주하게 되죠. 그럴 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는 이미 너무 발전 없이, 도전 없이 살고 있는데 이런 제안을 거절한다면 겨우 마주친 성장의 기회를 걷어차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급해져요.

첫 번째 제안은, 제가 받아들이게 되면 당장은 돈을 조금 더 벌 수 있고 또 잘 해낸다면 장래에 다른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쉬는 날이 줄어서 체력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요. 가족들과 친구들은 모두 반대했습니다. 저는 계속 고민을 하고요. 사실 결정을 미루고 번복하며 오랜 시간을 들인 데에는, 제가 조언을 구할 때 꺼냈던 장단점에 관한 이야기와는 다른 속내가 있었습니다. 받아들이고 싶은 이유는 거절하기 싫다는 마음이었고, 받아들이기 싫은 이유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 일이라 연속성이 떨어져 일에 몰입하기가 어렵고, 그러다 보니 제가 납득할 만큼의 수준을 유지하려면 근무 시간 외에 따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들여 고민하고 나서 거절 의사를 조심스럽게 전달했습니다. 기대했던 최선의 반응과 상상했던 최악의 반응 사이의 담백한 수용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시작한 것들의 목록에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 거절하기'가 포함되어 기뻐요. 아직은 서툴고, 마음이 괴롭고, 안 좋은 결과들이 쉽게 떠오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를 쌓은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아! 혹시 궁금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두 번째 제안은 받아들였어요. 지금 하는 일의 범위 안에서 약간의 일이 더해지는 거여서 따로 시간을 내거나 체력을 더 써야 하는 것도 아니라 일단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하고 싶었던 일을 준비 없이, 기대와는 딱 들어맞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인데, 성공에 대한 보상은 거의 없는 대신 책임 범위도 좁아서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배우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아쉬워지거나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후회하는 때가 올 수도 있지만, 지금 나의 마음을 살펴 결정했습니다. 이제 슬슬 조금씩 봄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입춘에도 기운을 가져다주는 시작이 있기를 바라요.

치타의 사적인 감상

최선 반대, 다정 찬성!

시작이란 무릇 결심을 부추기는 신호탄 같은 것이 아닐까요. 사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에는 시작이나 중간이나 끝 같은 건 실체가 없잖아요. 그럼에도 이 임의의 지점인 시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언가 해야 할 것만 같아집니다. 탕! 소리를 들으면 결심 같은 거 없이도 달려버리게 되듯이요. '새해 결심'이나 '올해의 목표' 같은 것이 처음부터 짝 지어 태어난 말처럼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결심해라 결심해. 모두가 결심하고 새로이 하는 때이니...

특히 완벽주의자들에게 이러한 분위기는 큰 압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저 자신을 완벽주의자로 정의해 본 적은 없지만 사회 초년생 때를 돌이켜보면 영락없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맡을 때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데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나요. 일에 모든 시간과 정신력과 체력을 다 바쳐서 그 외의 시간엔 늘 넋이 나가 있었어요. 식사할 시간이 없어서 길에서 핫도그 같은 걸 사 먹으며 정신 없이 인파를 헤치던 제 모습이 약간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그때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 나도 길에서 혼자 뭐 먹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이런 건 아무 상관도 없구나.

음식의 맛이나 함께 먹는 사람이나 먹는 장소 같은 것, 그러니까 내가 신경 쓰던 일상의 행위들에서 의미가 하나둘 사라지면서 저는 점점 무채색의 인간이 되어갔습니다.

새로운 절기를 시작하는 입춘을 맞아 들고 온 책은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입니다. 황선우, 김혼비 작가가 함께 쓴 서간문 형식의 책이에요. 큰 친분이 없던 두 작가가 편지로 대화하며 찾은 공통의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번아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글을 쓰는 김혼비 작가가 현재 진행형으로 겪는 번아웃의 고통에, 조금 언니이자 번아웃 선배인 황선우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줍니다. "진짜 웃기는 글을 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스스로를 몰아붙기보다는 별것 아닌 일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어요." 하고 전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한 사람에게 보내는 이 말이 어찌나 진심 어리고 다정하던지요. 그러나 이 이야기를 전하는 황선우 작가도 한때는 서서 샤워할 힘조차 없어 욕조에 미역처럼 널브러져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곤 했다고 해요.

우리는 너무 번아웃을 많이 겪어서 왠지 누구나 다 겪는 이 흔한 일을 입 밖에 내는 게 머쓱하기도 합니다. 한편 번아웃을 겪을 정도로 경주마처럼 달리는 사람은 자신이 겪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당시에는 잘 모를 때도 많고요. 사실 저는 그야말로 취미도 없고 힘들 때 건강히 멈추는 법도 몰라 (게다가 잠도 잘 못 잠) 밤새 누끼를 따거나 지식인 번역 질문에 수십 개의 답변을 달거나 한 구석을 집착적으로 청소해 대는 사람이라 당당히 할 말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제어 장치가 필요합니다. 닥쳐서는 어차피 못 멈추니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해요.

멀리서, 그러나 꾸준히 (심지어 점점 크기를 키우며) 다가오고 있는 파도를 인지 못 하고 내달리는 인간이라면 파도에 온몸을 두드려 맞으면서야 이게 뭐지? 혹은 어쩌지? 할 게 아니라 진작부터 상비약처럼 서핑보드 같은 걸 하나쯤 구비해 둡시다. 저에게 올해의 서핑보드는 구구절기예요. 구구절기에서 이야기 나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저는 분명 그 시간을 일하는 데 다 쓸 게 분명하거든요. 다만 구구절기를 준비하는 것 또한 휴식이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서핑보드의 서핑보드로(?) 운동을 해보려 합니다. 배드민턴을 쳐볼까 하는데 어떤가요?

배드민턴이든 축구든 독서든 맛집 탐방이든. 여러분이 최선에 파묻히지 않기를 바라요. 사실 이 책의 진짜 묘미는 번아웃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가 아니라 번아웃을 비롯한 온갖 에피소드들에 담긴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혼비 작가가 황선우 작가에게, 황선우 작가가 김혼비 작가에게 전하고 바라는 다정한 안부들. 그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주변 지인들과 스쳐 가는 타인들에게 전하고 바랐던 따스한 마음들이요.

탁구 초보인 황선우 작가가 탁구 대회 팀을 패배로 이끌고 선배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아유,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요? 이게 다 뭐라고."라던 선배의 심상한 대답. 아버지 상을 당한 친구가 장례식장에 화환이 없는 것을 속상해하자 주변 지인들에게 이름과 상호를 빌려 기어코 화환 여섯 개를 완성해 보낸 김혼비 작가의 사랑스러운 노력. 최선보다 뜨거운 다정이 이 책에는 가득합니다. 최선은 자꾸 다하면 불타다가 번아웃을 가져오지만, 놀랍게도 다정한 바람은 끝없이 바라고 전해도 그 불꽃이 누군가를 소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빛나게만 하네요.

탕! 시작의 신호탄이 들려도 이번에는 최선을 향해 앞으로 달리는 건 관두기로 해요. 대신 가만히 서서 주변을 돌아봐요. 다정하게, 오래.

지난 구구절기 이야기

😊익명님: 대한!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6년 정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아직 조금 많이 떨립니다. 그래도 퇴사 전에 잡아둔 일정을 대한을 기점으로 전부 마무리를 해두었습니다. 계획하진 않았는데 대한과 딱 맞아떨어지는 게 신기하네요. 이제 새로운 절기의 시작인 것처럼, 저도 새로운 일을 힘차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르마딜로: 정성스런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오랫동안 한 일을 그만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익명님의 힘찬 앞날을 구구절기 가족들이 응원합니다!

🦖아르마딜로: 봄이지만 아직은 추우니까 따뜻한 말 한마디씩 해볼까요? 저는 최근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말을 듣고 따뜻함을 느꼈어요!

🦉부엉이: 저는 저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고 싶어요. "괜찮아, 넌 잘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코알라: 눈을 맞추고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해요. "같이 걸어갈까?"

🐆치타: 나에게 편한 목소리 톤을 찾기 위해 요즘 운전하면서 혼잣말을 많이 해보는데요. 저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해 자주 하는 이 말을 여러분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오늘 구구절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입춘(立春)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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